'호날두 침묵' 맨유, A.마드리드에 패해 UCL 16강서 탈락
벤피카, 아약스 원정서 1-0 승리로 8강행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묵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밀려 탈락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UCL 16강 2차전에서 0-1로 졌다.
앞서 16강 1차전을 1-1로 비겼던 맨유는 합산 스코어에서 1-2로 뒤지며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41분 헤난 로지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원정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호날두는 이날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틀레티코도 주앙 펠릭스를 앞세워 반격을 펼쳤다.
양 팀 골키퍼의 선방쇼 속에 팽팽하던 흐름은 전반 막판 깨졌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41분 펠릭스의 힐킥을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로디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중거리슛을 얀 오블락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홈 팀 맨유는 후반에도 강하게 몰아쳤지만 오블락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후반 31분 세트피스에서 라파엘 바란의 결정적인 헤더가 오블락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고, 곧바로 이어진 호날두의 오버헤드킥도 마찬가지였다.
아틀레티코는 강한 수비 집중력으로 맨유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결국 1골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벤피카(포르투갈)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16강 2차전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벤피카는 후반 22분 다윈 누네스의 결승골로 합계 스코어 3-2로 아약스를 제쳤다. 계속 밀리던 벤피카는 세트피스에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크로스를 누네스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며 UCL 8강에 올랐다.
아약스는 16개의 슈팅(벤피카 4개)을 날리는 파상공세 속에서도 결정력이 떨어지면서 홈 팬들 앞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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