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NON-EU 안드레 바야돌리드서 영입…이강인 이적 가능성↑

발렌시아 회장도 이적 암시

발렌시아와 계약한 마르쿠스 안드레.(왼쪽) (발렌시아 홈페이지)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강인이 속한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CF가 비유럽 쿼터(NON-EU) 선수인 마르쿠스 안드레를 영입했다. 이강인의 이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안드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오는 2026년까지 사인을 했다.

안드레는 셀타 비고를 거쳐 레알 바야돌리드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24경기에 나와 5골을 기록했다. 안드레는 발렌시아의 새 사령탑인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이 원해서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는 "새 팀에 와서 행복하다"며 발렌시아에서 인생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됐다.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드레의 발렌시아 합류로 이강인의 이적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발렌시아는 현재 막시 고메스와 오마르 알데레테, 이강인까지 3명의 비유럽연합(비EU) 선수를 1군에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는 팀에 유럽 국적이 아닌 선수는 3명까지만 보유할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안드레가 발렌시아에 합류하면서 자리를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 이강인이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매체 '풋메르카토' 등도 안드레가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으면서 이강인의 이적이 불가피 할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실제 이날 애닐 머시 발렌시아 회장은 "안드레를 데려오면서 이강인이 이적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론이다"고 답했다.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여정이 끝이 가까워졌다"고 표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마요르카, 그라나다(이상 스페인), AS모나코(프랑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