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번리 꺾고 EPL 5위 점프…토트넘은 6위로
안토니오 멀티골로 승리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미카일 안토니오의 멀티골을 앞세워 번리를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는 6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웨스트햄은 4일(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0-21시즌 EPL 34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웨스트햄은 전반 19분 만에 크리스 우드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2분 뒤 안토니오가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29분 안토니오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17승7무10패(승점 58)의 웨스트햄은 토트넘(승점 56)을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승점 61)와도 3점 차.
반면 번리는 승점 36으로 16위를 유지했다.
선제골은 번리가 기록했다.
전반 17분 우드가 문전 안에서 볼을 잡는 상황에서 토마스 수첵이 거친 태클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번리는 키커로 나선 우드가 깔끔하게 골을 넣었다.
반격에 나선 웨스트햄은 전반 21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제시 린가드가 오른쪽 측면서 블라디미르 쿠팔에게 패스를 건넸고, 그대로 골문 가까이 올린 공을 안토니오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살린 안토니오는 전반 29분 역전골까지 기록했다.
왼쪽 측면서 가운데로 파고들던 사이드 벤라마가 수비 뒤공간으로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안토니오가 방향만 바꾸는 오른발 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전반을 2-1로 마친 웨스트햄은 후반에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번리의 공격을 잘 막아낸 웨스트햄은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하며 UCL 출전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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