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가치 1128억 손흥민 몸값, 뮌헨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아니다"

독일 빌트, 이적 가능성 낮다고 바라봐
"몸값 높이기 위한 압박용" 가능성 제기

손흥민이 28일 (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 경기서 상대 선수 잭 코크와 볼을 다투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독일 매체가 분데스리가 최고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 링크설이 도는 손흥민(29·토트넘)의 실제 이적 가능성이 낮다고 바라봤다.

독일 '빌트'는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분명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지만 시장가치가 8500만유로(약 1128억원)에 달한다. 이는 뮌헨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또 같은 포지션에 토마스 뮐러가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은 영국에서 처음 흘러 나왔다.

영국 '인사이더풋볼'은 1일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하다. 그 틈을 본 바이에른 뮌헨이 1년을 기다려 내년에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1000만원) 이상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 이후 영국의 복수 매체들은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손흥민이 다시 익숙한 독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 빌트가 바라본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았다.

매체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3년 여름에 끝나며, 재계약은 보류 중이다. 손흥민은 연간 1210만유로(약 161억원)를 받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빌트는 뮌헨이 올 시즌 리그서 13골 9도움을 올린 손흥민에 관심을 내비치는 것을 사실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를 데려올 수 있을지 의문을 나타냈다. 게다가 당장 이번 여름이 아니고 1년을 기다린 뒤 내년에 영입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서도 물음표를 던졌다.

매체는 "뮌헨이 손흥민에 흥미가 있는 것은 맞지만 당장 이번 여름의 이슈가 아니다"면서 "8500만유로의 시장 가치가 있는 선수를 뮌헨이 감당하기 어렵다"고 했다.

게다가 같은 자리에 있는 토마스 뮐러가 2023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다고 전하며 굳이 뮌헨이 손흥민을 비싼 가격을 주고 데려오지 않을 것으로 봤다.

빌트는 결국 이번 이적설이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재계약에서 높은 몸값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대리인이 토트넘과의 계약에서 더 많은 돈을 받기 위해 (구단을)압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2008년 함부르크 유스팀에 입단했고, 2013년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