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포지션 되찾은 이강인, 발렌시아 재건 중심"

"새 감독 선임한 발렌시아 체제 성공의 열쇠"

발렌시아 이강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원래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되찾은 이강인(19)이 소속팀 발렌시아 재건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페인 언론 수페르 데포르테는 17일(한국시간) "새롭게 부임한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이강인을 팀 재건의 중심으로 삼고 싶어 한다"며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기존 윙어가 아닌 자신의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훈련하고 있다.

이는 새 감독이 부임에 따른 변화로 이강인은 지난 시즌 주로 윙어로 출전해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마저 제대로 된 기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결국 이적설이 이어졌다.

결국 발렌시아 구단은 기존 감독과 일부 베테랑 선수들을 정리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그리고 새롭게 부임한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팀 재건의 중심으로 지목, 포지션 변경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최근 훈련에서 이강인은 10번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이 가장 자연스러워하는 포지션에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이 새로운 역할에 자리 잡을 수 있는지가 새 감독 체제 발렌시아 프로젝트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렌시아는 지난 2019-20시즌 9위에 머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hhss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