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포르투갈 MF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이적료 1046억원

5년6개월 계약…"호날두가 뛸 때부터 맨유 사랑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왼쪽)과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유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26)를 품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데스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6개월이며 추가로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했다.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는 8000만유로(약 1046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2년 이탈리아 노바라 칼초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우디네세, 삼프도리아 등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뛰었다. 스포르팅에서 137경기에 나서 63골 52도움을 기록했다.

아울러 포르투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등에서도 활약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대한 사랑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기를 봤을 때 이미 시작됐다. 나는 맨유의 팬"이라며 "맨유의 일원으로 뛰게 돼 영광이다. 맨유 팬들에게 트로피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페르난데스 영입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계속 지켜보던 선수다. 그의 능력에 모두가 매료됐다. 성격과 리더십도 훌륭하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