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독일·네덜란드, 유로 예선서 대승…웨일스, 본선 막차 탑승
- 정재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벨기에가 이탈리아의 뒤를 이어 10전 전승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을 마무리했다. 독일과 네덜란드 역시 대승으로 본선 진출을 자축했고, 웨일스는 헝가리를 꺾고 본선행 막차를 탔다.
벨기에는 20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보두앵 국왕 경기장에서 열린 키프로스와의 I조 10차전 홈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벨기에는 전날(19일) 이탈리아에 이어 10전 전승(승점 30)으로 유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키프로스는 승점 10점(3승1무6패),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날 벨기에는 전반 14분 키프로스의 로안누에게 실점을 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16분 크리스티앙 벤테케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전반 35분과 41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연속골, 전반 막판 야니크 카라스코의 골로 전반을 4-1로 마쳤다. 벨기에는 이후 후반 6분 상대 자책골, 후반 23분 벤테케의 쐐기골로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차군단 독일 역시 북아일랜드를 홈에서 완벽히 제압하며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독일은 같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C조 8차전 북아일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이로써 독일은 승점 21점(7승1패)으로 조 1위를, 북아일랜드는 승점 13점(4승1무3패)으로 조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독일 역시 북아일랜드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19분 세르주 그나브리, 전반 막판 레온 고레츠카의 연속골로 2-1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후반전, 독일은 2분 만에 터진 그나브리의 골로 화력쇼를 시작했다. 그나브리는 이후 후반 15분 이날 경기 세 번째 골을 기록,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후 후반 28분 고레츠카, 후반 38분 조슈아 키미히의 골로 완승을 했다.
독일과 같은 조에 속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역시 최종전을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네덜란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에스토니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리그 C조 8차전 홈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승점 19점(6승1무1패)으로 독일에 이어 C조 2위로 유로 본선에 진출했고, 에스토니아는 승점 1점(1무7패)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6분 만에 터진 조르지뇨 베이날둠의 선제골로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전반 19분 나단 아케의 골을 묶어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공세는 계속됐다. 베이날둠이 후반 21분과 34분 연속골을 터트려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42분에는 마이론 보아두의 쐐기골이 터졌다.
웨일스는 유로 2020의 마지막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웨일스는 웨일스 카디프 레퀴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E조 8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웨일스는 승점 14점(4승2무2패)으로 크로아티아(5승2무1패·승점 17)에 이어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고, 헝가리는 승점 12점(4승4패)으로 4위에 머물렀다.
홈팀 웨일스는 전반 14분 가레스 베일의 크로스를 아론 램지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램지는 이후 후반 2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팀의 유로 2020 본선행의 일등 공신이 됐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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