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사우샘프턴 9-0 대파…EPL 원정 최다 점수차 승리 기록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레스터시티가 원정경기에서 9-0으로 대승을 거두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를 새로 썼다.
레서터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9-0으로 이겼다. 레스터시티는 6승2무2패(승점20)가 되며 2위로 올라섰다.
레스터시티의 화끈한 승리였다. 레스터시티는 전반 10분 벤 칠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잠시 후인 전반 12분 사우샘프턴 라이언 버틀랜드가 퇴장 당하면서 경기는 급격히 레스터시티 쪽으로 기울었다.
레스터시티는 17분 틸레망스, 19분 아요즈 페레즈, 39분 페레즈, 45분 제이미 바디 등이 잇따라 골맛을 보며 전반을 5-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레스터시티의 맹공이 이어졌다. 후반 12분 페레즈는 3번째 골을 터트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1분 뒤 바디의 2번째골이 터졌고 후반 40분에는 제임스 메디슨이 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바디가 3번째 골로 해트트릭에 성공했고 레스터시티는 9-0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스터시티의 이날 대승은 EPL 역사상 원정경기 최다 점수차 승리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3개 팀이 기록했던 8골차 원정 승리다.
이외에도 레스터시티는 EPL 역대 최다 점수차 승리 타이기록도 세웠다.1995년 맨유가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9-0으로 제압한 뒤, 24년 만에 레스터시티가 9골 차 승리를 거뒀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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