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4실점' 레알 마드리드, 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 맹선호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4로 대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지만 2차전 완패로 역전 당하며 합계 3-5로 무너졌다.
아약스의 두산 타디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휘저으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4골 이상 기록한 것은 2015년 바르셀로나 이후 아약스가 처음이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탈락한 것은 무려 2009-10시즌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2004-05시즌부터 6시즌 연속 16강전에서 짐을 쌌다. 2010-11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4강에 진출했고 이후에는 승승장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등 화려한 선수진을 구축한 레알 마드리드는 2010-11시즌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최소 준결승에 올랐고 이 중 4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2015-16시즌부터는 지네딘 지단 감독과 함께 3연패를 달성했다.
올 시즌에 앞서 지단 감독이 사임하고 호날두도 유벤투스로 떠나 변화가 예상됐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예상보다 크게 흔들렸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현재 15승3무8패(승점 48)로 선두 바르셀로나(18승6무2패, 승점 60)에 12점 차이로 크게 뒤지는 3위에 머물러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CSKA 모스크바에 홈에서 0-3으로 패하는 등 자존심을 구겼다.
불안한 모습은 토너먼트에서도 이어졌다. 아약스와의 원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VAR 판정 논란 끝에 2-1로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수비의 핵심인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는 1차전 경기 종료 직전 고의로 경고를 받았다. 이후 UEFA가 조사에 들어갔으며 라모스가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2차전을 치렀고 대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더불어 이날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최근 4연패에 빠졌다. 라리가와 국왕컵,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며 4경기 연속 홈 팬들 앞에서 패전을 거듭하고 있다. 수년 간 유럽을 호령하던 강호였지만 이번 시즌은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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