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CSKA에 0-3 완패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CSKA에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 AFP=News1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CSKA에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 AFP=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프 레알 마드리드가 안방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CSKA 모스크바에 0-3으로 완패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패한 것은 2009년 10월 AC밀란에 2-3으로 진 이후 처음이다.

베스트 멤버를 가동한 경기는 아니다.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상태였고 곧 시작되는 FIFA 클럽월드컵을 위해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하지만 그런 배경을 감안하더라도 0-3 완패는 홈 팬들에게 충격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7분 표도르 찰로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며 전반이 끝나기 전 게오르기 셴니코프에 또 한 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만회골을 넣으려 노력했으나 외려 후반 28분 아드르노르 시귀르드손에 추가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승2패 승점 12로 G조 1위를 확정했다. 2패는 모두 CSKA 모스크바에게 당한 것이라 더 흥미롭다. 반면 CSKA는 레알 마드리드를 두 번이나 꺾고도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H조 유벤투스(이탈리아)도 스위스 영보이스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유벤투스 역시 16강 진출은 이미 확정한 상태에서 치른 경기였다. 분데스리가의 자존심 바이에른 뮌헨도 아약스 원정에서 3-3으로 비기며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