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앙리' AS모나코, 브루헤에 0-4 대패…챔스 조기탈락

친정팀 AS모나코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투입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오히려 위기에 빠졌다. ⓒ AFP=News1
친정팀 AS모나코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투입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오히려 위기에 빠졌다. ⓒ AFP=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위기에 빠진 '친정' AS모나코를 구하기 위해 투입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오히려 위기에 빠졌다.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모나코는 7일(한국시간)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4차전 클럽 브루헤와의 홈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조별라운드 1무3패가 된 모나코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모나코는 전반 12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줬고 불과 3분 뒤 페널티킥으로 추가실점을 허용해 흔들렸다. 전반 24분 3번째 실점까지 내주며 무너진 아인트호벤은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으나 좀처럼 만회골을 넣지 못했고 외려 후반 40분 상대의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안방에서 0-4 참패를 당했다.

AS모나코는 지난달 13일 레오나르도 하르딤 감독을 경질하고 앙리를 새 사령탑으로 앉혔다. 당시 모나코는 프랑스 리그1에서 1승3무5패라는 초라한 성적에 그칠 정도로 큰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에 모나코에서 프로에 데뷔,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음한 앙리에게 SOS를 보냈는데, 기대와 달리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앙리는 아직까지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부임 후 2무3패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모나코는 최근 15경기에서 5무10패,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