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과 정우영, 유럽에서 승승장구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17·발렌시아)과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에서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로잔 스포르트와의 프리시즌 연습 경기에서 22분을 소화했다. 비록 연습 경기지만 만 17세에 불과한 이강인은 1군 선수들이 뛰는 경기에 데뷔,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그의 활약을 지켜 본 발렌시아는 "이강인은 경기를 잘 읽었고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이강인이 뛴 22분은 흥분되는 시간이었다"고 그의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지난 2011년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성장했다. 또래에 비해 월등한 기량을 과시한 이강인은 지난해에는 발렌시아B(2군팀)로 콜업되는 등 월반을 거듭했다. 이어 올 여름에는 1군 연습경기까지 소화했다.
이강인의 성장은 꾸준히 이뤄질 전망이다. 이강인은 지난 21일 바이아웃 8000만유로(약 1060억원) 조항이 있는 4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발렌시아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독일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도 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정우영은 U-19 팀과 1군팀을 오가면서 시즌을 보냈다. 지난 3월 불의의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지만 완치돼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바이에른 2군팀 소속으로 치른 연습 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꾸준하게 쌓으면서 발군의 몸 상태를 자랑했다. 그리고 정우영은 지난 23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컵) 출전을 위해 1군 선수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동했다.
바이에른은 ICC컵에 1군 선수 일부만 데려가 정우영은 출전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게다가 상대가 유벤투스, 맨체스터 시티 등 강호들인 만큼 정우영 입장에서는 큰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강인과 정우영의 성장을 지켜보며 한국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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