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0대부터 30대까지…메시, 월드컵 역사 다시 쓰다
- 온다예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지난 24일 리오넬 메시는 31번째 생일을 맞았다. 31살이 된 지 이틀 만에 나이지리아전에서 월드컵 개인 통산 여섯 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10대, 20대 그리고 30대까지 월드컵에서 득점을 올린 최초의 선수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 리그 최종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1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에이스'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상대 뒷공간을 침투한 뒤 후방에서 한 번에 연결된 바네가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 나이지리아 골네트를 흔들었다.
메시가 역대 월드컵에서 터뜨린 여섯 번째 골이자 31번째 생일을 맞은 지 이틀 만에 기록한 골이었다.
이로써 메시는 디에고 마라도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함께 세 번의 월드컵에서 득점을 한 아르헨티나 선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10, 20, 30대 때 월드컵에서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메시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대표팀으로 출전해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당시 메시의 나이는 19세. 19세가 된 지 갓 7일이 지났을 때였다.
20대가 되고 나서 맞은 첫 월드컵인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선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무득점의 한을 풀기라도 하듯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무려 4골을 터뜨렸다. 메시 나이 26세때였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메시는 3경기 만에 득점을 올렸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16강 진출마저 불확실해지자 축구 팬들로부터 갖은 비난을 받아왔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메시는 나이지리아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 정도로 어려울 줄 몰랐다. 그동안 고통을 많이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날 득점으로 다시금 존재감을 알린 메시는 오는 30일 프랑스와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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