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 부폰, 이탈리아 대표팀 복귀…3월 A매치 명단 포함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 AFP=News1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 AFP=News1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은퇴를 선언했던 '레전드'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이탈리아 대표팀에 복귀했다.

부폰은 이탈리아축구협회가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3월 A매치 2연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는 24일과 28일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부폰은 지난 11월 이탈리아가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끄는 루이지 디 비아조 감독대행은 지난달 부폰에게 대표팀 복귀를 요청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디 비아조 감독은 "부폰에게 2경기 혹은 3경기를 더 뛰어달라고 제안했다. 부폰이 스웨덴전과 같은 경기로 국가대표 커리어를 마치게 둘 순 없다"고 전했다.

이에 부폰은 이탈리아의 한 방송에서 "대표팀이 필요로 한다면 팀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해 복귀 의사를 알렸다.

부폰은 1997년 A매치 데뷔 이래 통산 175경기의 국가대항전에 출전한 아주리 군단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ju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