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5번째 발롱도르 수상…메시와 통산 수상 동률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에게 고마워"

'2017 발롱도르' 수상 주인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 ⓒ AFP=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개인 통산 5번째 발롱도르를 수상, 라이벌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에서 열린 '2017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축구 유력지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는 전 세계의 176명의 축구기자들의 투표로 이뤄지는데 호날두는 946점을 기록, 2위 메시(670점)를 여유 있게 제치고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2008년, 2013년, 2014년, 2016년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로 발롱도르를 수상, 메시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됐다.

호날두는 2017년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호날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5골을 기록하면서 팀을 5년 만에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2골을 기록, 레알 마드리드가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호날두는 "매우 행복하다. 발롱도르 수상은 내가 매해 기대하는 영광"이라면서 "이 상을 받게 된 것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룬 우승 덕분이다.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팀 동료들 외에도 옆에서 도와준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3위는 361점의 네이마르(25·파리생제르맹)가 차지했고 그 뒤로 잔루이지 부폰(39·유벤투·221점), 루카 모드리치(32·레알 마드리드·84), 세르히오 라모스(31·레알 마드리드·71점), 킬리안 음바페(19·파리 생제르맹·48점)가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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