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 발언' 케네디에 뿔난 중국…"첼시 정보 모두 차단"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 선수의 어리석은 행위로 첼시 구단 전체가 중국과 담을 쌓게 될 처지가 됐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4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자국내에 유입되는 첼시에 관한 모든 정보를 차단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상황을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첼시 구단 홈페이지 접속과 첼시에 관한 뉴스 등은 앞으로 중국 내에서 접하기 어려워 질 수 있다.
중국 정부가 특정 한 구단에 대해 강경하게 나서는 이유는 첼시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케네디(21)가 한 중국인 비하 행동 때문이다.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연습 경기에 참가한 케네디는 자신의 SNS에 중국을 욕하고 중국인을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케네디는 중국을 배경으로 촬영된 동영상에 '포하 차이나'(porra china)라는 글귀를 삽입했다. '포하'는 포르투갈 어로 심한 욕이다.
또한 경기장 출입문에 기대 눈을 감고 있는 중국 경비원 사진과 같이 '게으름뱅이 중국 일어나'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중국 팬들이 알았고 강한 비난과 불만을 쏟아냈다.
첼시는 바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는 중국에서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중국의 팬들을 자극한 케네디에게 매우 실망했고 놀랐다. 그의 행동은 실수였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배우게 될 것"이라면서 "첼시는 중국을 존경하고 중국의 모든 팬들을 사랑한다. 우리는 어떤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케네디도 SNS에서 해당 게시글을 내렸다.
한편 영국 현지에서는 케네디가 이번 사건으로 안토니오 콩테 감독에게 찍혀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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