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놓친 첼시, 독일 국가대표 DF 뤼디거 영입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첼시가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4)를 영입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데려온 첫 번째 선수다.
첼시는 9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S로마에서 활약하던 뤼디거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라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3400만파운드(약 5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 여름 첼시의 첫 번째 영입이다. 첼시는 여름 이적 시장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4·에버턴) 영입을 노렸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루카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사인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뤼디거는 독일에서 주목하는 수비 자원이다. 2011-12 시즌 슈투트가르트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해 2012-13 시즌부터 꾸준히 경기 출전 수를 늘려 나갔고 2015-16 시즌 이탈리아 로마로 이적했다. 로마에서 뤼디거는 2시즌 연속 주전으로 활약했다.
소속팀 활약을 인정받은 뤼디거는 2014년부터 독일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있다. 지난 3일 끝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주전으로 뛰면서 독일이 사상 첫 컨페드컵 우승에 일조했다.
뤼디거는 "모든 선수들이 첼시와 같은 클럽에서 뛸 기회를 얻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영광을 누리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할 시즌이 기대된다. 첼시의 선수가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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