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푸른 전설' 테리, 20년 넘게 정든 첼시 떠난다
- 임성일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푸른 유니폼을 상징하던 베테랑 수비수 존 테리가 첼시와 안녕을 고한다. 첼시 구단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주장인 테리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예견됐던 이별이다. 테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케이힐-루이스-아스필리쿠에타로 이어지는 스리백이 완전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노장이 설 자리는 사라졌다. 시즌 막바지를 향해가는 상황에서 그의 정규리그 출전 기록은 5경기에 그치고 있다.
1998년 데뷔한 테리는 20년이 넘도록 첼시에서 활약하며 무려 713경기에 출전해 66골을 기록했으며 그중 578경기에 주장완장을 차고 뛰었을 만큼 뛰어난 리더십의 소유자였다. 테리와 함께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FA컵 5회 우승, 리그컵 3회 우승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차례 정상에 올랐다.
테리는 "22년 동안 아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 지금이 팀을 떠나야하는 적기라고 생각해 결정하게 됐다"는 말로 팬들과 구단에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아예 현역 은퇴를 선언할지, 아니면 미국 등 다른 곳에서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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