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콘테의 첼시, 첫 영입은 '벨기에 드록바' 바추아이

미키 바추아이 ⓒ AFP=News1
미키 바추아이 ⓒ AFP=News1

(서울=뉴스1) 손인호 인턴기자 =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이후 첼시 감독으로 부임하는 안토니오 콘테(45·이탈리아) 감독이 첫 영입으로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의 공격수 미키 바추아이(22·벨기에)를 택했다.

영국 가디언과 스카이스포츠 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바추아이가 4000만유로(약 510억원)에 첼시로 이적한다.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바추아이는 2015-16시즌 마르세유 소속으로 프랑스 리그1에서 36경기에 출장해 17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득점력을 증명했다. 이를 인정 받아 유로 2016 벨기에 대표로 참가, 헝가리와의 16강전에서 후반 31분 교체투입 돼 골을 넣기도 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바추아이는 일찌감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여러 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잉글랜드)가 3800만유로(약 487억원)를 제시, 바추아이 영입을 눈 앞에 뒀지만 첼시가 더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바추아이는 180cm로 공격수치곤 큰 편이 아니지만 중앙 수비수들과 몸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한다. 또한 양발 모두 잘 쓰고 드리블 기술이 탁월하다. 바추아이의 플레이 스타일은 첼시의 영웅 디디에 드록바(38·몬트리올 임팩트)를 연상하게 한다.

유로 2016에 참가 중인 바추아이를 위해 첼시는 의료진을 프랑스 보르도 급파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에 이상이 없다면 이번 주 안으로 그의 이적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news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