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주춤' 맨시티, 챔스 티켓 경쟁 불붙였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뱅상 콤파니(30) ⓒ AFP=News1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뱅상 콤파니(30) ⓒ AFP=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올랐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뉴캐슬과 비기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로 인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주인공은 알 수 없게 됐다.

맨시티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두 팀의 경기는 원래 지난 2월 28일로 예정됐으나 맨시티가 캐피탈 원 컵 결승을 치르느라 이날로 연기 됐다.

맨시티는 18승 7무 9패(승점 61점)로 일단 3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으나 머리가 아파졌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는 4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얻는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가 한 자리를 이미 차지했다. 2위 토트넘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남은 두 장을 놓고 맨시티를 비롯해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웨스트 햄, 리버풀 등 다섯 팀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중 순위가 가장 높은 맨시티가 뉴캐슬과의 경기 전까지 가장 유리한 위치였다. 하지만 맨시티는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다.

맨시티가 주춤한 사이 아스널은 다시 3위를 노리고 있다. 아스널은 현재 17승 9무 7패(승점 60점)로 맨시티와는 승점 1점차다. 22일 열리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역전이 가능하다. 최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이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에 아스널은 승점 3점을 기대하고 있다.

맨유(16승 8무 9패, 승점 56점)와 웨스트 햄(13승 14무 6패, 승점 53점)도 4위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각자 2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왓포드를 상대하는데 두 팀 모두 이미 강등권에서 벗어났고 25일 FA컵 준결승을 앞두고 있어 전력을 다해 나설 수 없다. 맨유와 웨스트 햄 모두 힘을 빼고 나설 상대를 맞이해 승점 3점을 획득, 계속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8위에 머물고 있는 리버풀(14승 9무 9패, 승점 51점)도 챔피언스리그 티켓에 도전할 수 있다. 3위 맨시티에게 승점 10점이 뒤져있지만 현재 두 경기를 덜 치렀기에 아직 가능성은 남아있다. 21일에 펼쳐지는 에버턴과의 '머지 사이드 더비' 결과가 중요하다.

다섯 팀은 앞으로 적게는 4경기에서 많게는 6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제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뀌고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의 희비도 엇갈릴 때다. 우승 경쟁 못지않은 치열함을 볼 수 있는 싸움이다.

dyk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