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수트라이커’ 테리, EPL 수비수 최다득점자 등극

첼시의 존 테리가 11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이 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39호골을 기록한 테리는 EPL 역대 수비수들 가운데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 AFP=News1
첼시의 존 테리가 11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이 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39호골을 기록한 테리는 EPL 역대 수비수들 가운데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 AFP=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첼시의 캡틴 존 테리(35)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수비수들 가운데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테리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15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한 골을 기록하며 팀의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테리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이 득점으로 테리는 EPL 통산 39호 골을 기록, 역대 수비수 중 최다득점자로 등극했다.

지난 1998년 첼시에서 프로에 데뷔한 테리는 1999-2000 시즌 질링엄과의 FA컵에서 프로데뷔 첫 골을 기록했다. 이후 2000-01 시즌 리그에서 첫 골을 신고, 본격적으로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테리의 골 소식은 매 시즌 전해졌다. 단 한 시즌도 빠짐없이 15시즌 연속 리그 득점에 성공했다. 테리는 지난 4월 29일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통산 38호 골을 기록, 데이비드 언스워스와 동률을 이뤘다. 언스워스는 테리 이전 EPL 최다득점 수비수였다.

언스워스와 어깨를 나란히 만든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테리는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EPL 통산 최다 득점 수비수로 올라섰다.

테리는 지난 3월 첼시와 1년 재계약에 성공했기에 그의 골 기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레이턴 베인스(31·에버턴)가 26골로 현역 수비수들 가운데 테리를 추격하고 있지만 당분간 테리의 기록은 넘어서는 수비수는 보기 힘들 전망이다.

테리는 리그 39골을 비롯해 컵 대회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넣으며 통산 총 62골을 기록 중이다.

dyk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