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슈투트가르트 대파…3위 도약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젠)이 풀타임 활약하며 슈투트가르트전 대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에서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파더보른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대승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한 레버쿠젠은 11승9무5패(승점 42)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묀헨글라드바흐(승점 41)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4승8무13패(승점 20)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레버쿠젠은 요십 드리미치가 2골, 카림 벨라라비가 1골을 넣으며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승리로 오는 1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레버쿠젠은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레버쿠젠은 최근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신바람을 냈다. 11골을 넣는 동안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시즌 초 수비 불안에 시달리던 것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버쿠젠은 전반 32분 웬델이 문전에서 선제골을 뽑아냈고 4분 뒤 로베르트 힐버트의 크로스를 드르미치가 헤딩슛으로 연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에도 레버쿠젠의 골 퍼레이드는 이어졌다. 후반 5분 벨라라비가 쐐기골을 뽑아냈고 후반 14분에는 드리미치가 4번째 득점을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