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입성’ 17세 외데가르드는 누구인가?

(서울=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최근 유럽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던 마르틴 외데가르드(17)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장래가 유망한 선수와 계약했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세계 최고의 구단이라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치열한 경쟁 끝에 얻은 외데가르드는 과연 누구인가.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노르웨이의 신성 외데가르드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밝히지 않았지만 유럽에서는 400만 유로(약 50억원)를 추정하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외데가르드의 주급을 10만 파운드(약 1억 300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금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가운데 주전급 선수들이 받는 돈으로 파격적인 대우다.

레알 마드리드가 노르웨이의 축구 신성 마르틴 외데가르드(가운데)를 영입했다. 외데가르드는 노르웨이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신성으로 노르웨이와 유럽 축구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 AFP=News1

레알 마드리드가 이렇게 파격적인 대우를 하며 데려온 외데가르드는 유럽에서 오래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유망주다. 기술이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인 외데가르드는 15세 177일의 나이로 지난해 4월 스트롬스고드셋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노르웨이 리그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이었다.

프로에 데뷔한 뒤 외데가르드는 지난 시즌 팀이 치른 리그 30경기 중 23경기에 출전하며 5골을 기록했다. 소속 팀에서의 활약은 대표팀 호출로도 이어졌다.

U-17, U-21 대표팀을 거친 뒤 외데가르드는 지난해 8월 A대표팀에 소집돼 UAE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15세 253일의 나이로 노르웨이 대표팀의 역대 최연소 출전이었다. 10월에는 불가리아와의 UEFA 유로 2016 예선에 15세 300일의 나이로 교체 출전해 역대 유로 예선 최연소 출전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소속 팀은 물론 국가대표로서 자신의 이름을 알린 외데가르드에 대한 빅 클럽의 구애는 적극적이었다. 노르웨이 리그가 끝난 12월에는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은 외데가르드를 초청해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빅 클럽들의 관심을 뒤로 하고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한 외데가르드는 2군에서 전설적인 플레이 메이커 지네딘 지단의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동년배들에 비해 퍼스트 터치와 턴 기술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외데가르드가 지단의 지도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관심을 모은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