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리버풀 '캡틴' 제라드, 결별 공식 발표
올 시즌 끝난 뒤 팀 떠나, MLS행 유력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캡틴' 스티브 제라드(35)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제라드는 구단을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내게 매우 힘든 선택이었다. 리버풀에서 시간을 보냈던 나와 내 가족들은 매우 행복했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리버풀의 '심장' 으로 불린 대표적인 원클럽맨 제라드의 이적은 다소 의외다. 제라드는 프로 데뷔 전 유소년 시절까지 포함해 무려 27년을 리버풀에서 보냈다.
1987년 유소년팀에 입단한 제라드는 1998년 리버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17시즌 동안 팀의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UEFA컵(현 UEFA 유로파리그) 우승,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3회 등을 이끌며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05년에는 AC밀란(이탈리아)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이스탄불의 기적'을 이끌기도 했다.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제라드에게 리버풀은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그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등 복수 매체들은 제라드의 차기 행선지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예상했다. 매체는 "제라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LA갤럭시를 은퇴한 랜던 도노반(33)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제라드는 이날 "리버풀을 떠나 어디에서 뛰게 될지 확신할 수 없지만 경쟁 팀으로 가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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