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호지슨 대표팀 감독, 스터리지 차출로 갈등 재점화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리버풀과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의 갈등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리버풀의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가 있다.
스터리지는 9월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훈련 중 통증을 호소하며 리버풀로 돌아갔다. 검사 결과 스터리지는 허벅지 부상으로 3주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스터리지가 부상으로 당하자 브렌단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부상이기에 더욱 실망스럽다"며 "우리는 선수의 특성에 따라 다른 회복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빠른 발을 사용하는 선수들에게는 더 많은 휴식 시간을 줘야 한다“며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스터리지가 부상으로 3주 동안 5경기에서 2승1무2패를 기록하며 초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이 거둔 2승 중 1승도 챔피언십(2부 리그)의 미들스보로와의 승부차기까지 가는 경기에서 나온 것이었다.
복귀가 예상됐던 2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리는 FC 바젤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도 명단에서 스터리지를 제외했다. 로저스 감독은 4일 열리는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도 스터리지의 출전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아직 스터리지의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호지슨 감독은 오는 9일과 12일 열리는 산마리노, 에스토니아와 유로 2016 예선전에 스터리지의 차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에 로저스 감독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향해 경고의 소리를 냈다. 그는 "스터리지가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전에 나서는 것과 관계없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미리 국가대표 호출을 막고 나섰다.
이어 “나는 현재 리버풀 선수들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중 스터리지가 완벽하게 회복해 리버풀에 돌아오는 것이 지금 내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라며 스터리지의 차출을 반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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