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스타 심판' 하워드 웹 은퇴 선언

하워드 웹 주심이 25년 간의 심판 생활을 마무리 했다. ⓒ AFP=News1
하워드 웹 주심이 25년 간의 심판 생활을 마무리 했다. ⓒ AFP=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공정한 판정으로 이름을 날렸던 하워드 웹(43·잉글랜드)이 25년간의 심판 생활을 마무리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웹이 프로경기감독관위원회(PGMOL)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돼 심판으로서의 경력을 마친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PGMOL은 원활한 판정과 경기 운영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2001년 설립된 단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 챔피언십(2부 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 주관 대회 등 모든 대회에 관여한다.

25년 만에 휘슬을 내려놓는 웹은 "25년 동안 정들었던 피치를 떠나게 돼 아쉽지만 내 경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돼 대단히 기쁘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 대회의 주심을 볼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행운이었다.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심판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 PGMOL에서 남은 공부를 마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라일리 PGMOL 총재는 "뛰어난 심판이었던 웹과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다. 그가 지닌 지식과 기술을 PGMOL 심판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989년부터 심판 생활과 인연을 맺은 웹은 2003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심을 맡았다.

날카롭고 공정한 판정으로 이름을 날린 그는 실력을 인정받아 주요 국제 대회의 중요 경기에 배정돼 '스타 심판'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적으로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바이에른 뮌헨-인터밀란),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스페인-네덜란드) 등을 맡았다.

최근 끝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의 C조 조별리그, 브라질-칠레의 16강전 등에 심판으로 나선 바 있다.

alexei@new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