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팔카오 빠진 콜롬비아, 1위할까?…C조 판도는?

라다멜 팔카오(콜롬비아). © AFP=News1
라다멜 팔카오(콜롬비아). © AFP=News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는 역대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국가가 하나도 없다. 톱시드 콜롬비아와 일본은 16강, 그리스와 코트디부아르는 조별리그 진출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다른 조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16강 진출을 놓고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C조에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콜롬비아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콜롬비아는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비상을 꿈꾼다.

하지만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부터 악재가 터졌다.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공격수 라마델 팔카오(AS모나코)가 결국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것이다.

팔카오는 2011-2012시즌부터 2년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그는 2시즌동안 리그에서 무려 52골을 폭발시켰고 메시(바르셀로나)·호날두(레알마드리드)에 이어 '인간계 최강'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지난 1월 왼쪽 전방 십자인대를 다친 뒤 재활에 전념해왔지만 끝내 브라질행이 좌절됐다. 콜롬비아에는 팔카오 외에도 제임스 로드리게스(AS 모나코), 테오필로 구티에레스(리버플레이트) 등 뛰어난 선수들이 있지만 팔카오의 공백은 아쉽다.

콜롬비아가 공격만 강한 팀은 아니다. 콜롬비아는 남미 지역 예선에서 13골을 허용, 최소 실점을 기록할 만큼 탄탄한 수비를 펼친다. 팔카오라는 확실한 해결사를 잃은 콜롬비아로서는 마리오 예페스(아탈란타) 등 팀의 주축 수비수들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리스는 1994 미국,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3번째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FIFA 랭킹 10위인 그리스는 유럽에서 주목 받는 팀은 아니지만 유로 2004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신화'를 쓰기도한 다크호스다.

코트디부아르 야야 투레.© AFP=News1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의 강호다. 2006 독일 월드컵부터 3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 코트디부아르는 유명한 스타플레이어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 윌프레드 보니(스완지시티), 살로몬 칼루(릴) 등 대부분의 주전 선수가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의 핵심 선수는 드로그바와 투레를 꼽을 수 있다. 36살의 노장임에도 드로그바는 2012-2013시즌부터 터키의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활약 중이다. 2013-2014 시즌에는 리그에서 24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뽑아 건재함을 드러냈다.

투레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힌다. 투레는 공수 조율능력과 뛰어난 수비력에 직접 골을 터트릴 수 있는 결정력까지 갖춘 만능선수다. 투레는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무려 20골을 터트렸다. C조 팀들이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다.

일본은 세밀하고 정교한 패스플레이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매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있는 일본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강국 중 하나다.

혼다 게이스케(AC 밀란), 하세베 마코토(뉘른베르크) 등이 이끄는 미드필드에서의 패스플레이는 훌륭하다. 또 분데스리가에서 15골을 터트린 해결사 오카자키 신지(마인츠)가 공격수로 골을 마무리 지을 능력도 있다.

일본은 지난 3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최근 4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코스타리카 전에서는 일본의 주축 선수인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을 터트렸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C조 경기 일정(한국시간)

6/15 01:00 콜롬비아 VS 그리스6/15 10:00 코트디부아르 VS 일본6/20 01:00 콜롬비아 VS 코트디부아르6/20 07:00 일본 VS 그리스6/25 05:00 일본 VS 콜롬비아6/25 05:00 그리스 VS 코트디부아르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