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모토도 시즌 30호포…일본 최초 빅리거 '30홈런 타자' 3명

오타니·무라카미 이어 오카모토 시즌 30홈런 고지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오카모토 가즈마가 9일(한국시간)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전에서 2회초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렸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일본 야구가 처음으로 메이저리그(MLB) 단일 시즌 '30홈런 타자' 3명을 배출했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2회초 시즌 30호 좌월 1점 아치를 그려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초 일본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떠나 토론토와 4년 6000만달러 계약을 맺은 오카모토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30홈런을 달성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30개 이상 때린 타자는 총 17명으로, 이 중 3명이 일본 선수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쳤고,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이달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카모토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오타니, 무라카미에 이어 일본 선수로는 3번째 30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일본 타자 3명이 30홈런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오타니가 55홈런,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32홈런을 쳐서 같은 시즌 2명이 30홈런을 쳤는데, 이번 시즌에는 이를 넘었다.

오카모토와 무라카미 모두 일본 프로야구에서 검증된 거포로,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일본 선수의 일본프로야구 단일 시즌 최다 홈런(56개) 기록을 보유한 무라카미는 화이트삭스와 2년 34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30홈런을 기록한 한국 선수는 아직 없다. 추신수가 2019년 24개를 때린 게 한국 선수의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