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애틀랜타 vs 다저스 '디비전시리즈 직행 티켓은 내 거'
나란히 82승55패…상대 전적 앞서는 애틀랜타 유리
남은 25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 결정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 직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애틀랜타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10회말 터진 맷 올슨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다저스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펼쳐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오타니 쇼헤이의 '오프너' 등판이 불발됐으나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7이닝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 팀은 나란히 82승55패를 기록하며 각각 지구 독주 체제를 굳혔다.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필라델피아(77승60패)를 5경기 차로 따돌렸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다저스는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3승65패)와 승차가 무려 9.5경기다.
지구 우승에 만족할 수 없는 두 팀의 목표는 월드시리즈 제패다. 이를 위해선 포스트시즌에서 유리한 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
메이저리그는 30개 팀 중 12개 팀, 즉 양대 리그에서 6개 팀씩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다.
한 리그에선 지구 우승 3개 팀, 그리고 나머지 팀 중 승률 상위 3개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획득한다.
포스트시즌 경기는 와일드카드시리즈-디비전시리즈-챔피언십시리즈-월드시리즈 순으로 진행한다.
지구 우승팀끼리도 '시드 경쟁'을 벌여 승률 1위와 2위가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고, 승률 3위는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치러야 한다. 지구 우승팀이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탈락해 디비전시리즈에 오르지도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지구 우승팀은 한 관문이라도 미리 통과해 힘을 아끼는 게 유리할 수 있다.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는 중부지구의 밀워키 브루어스(85승52패)로, 애틀랜타와 다저스를 3경기 차로 앞서있다.
밀워키의 최근 10경기 페이스도 7승3패로 상승세 중이라 애틀랜타와 다저스 남은 직행 티켓 한 장을 놓고 다투는 형국이다.
현재 더 유리한 팀은 '패배를 잊은' 애틀랜타다.
애틀랜타는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내리 7경기를 이겼으며, 이 기간 펼쳐진 다저스와 홈 3연전에서도 모두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의 승률이 동률일 경우, 상대 전적으로 우열을 가리는데 애틀랜타가 다저스에 5승1패로 앞서있다.
애틀랜타는 다저스와 승률만 같아도 디비전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반면 다저스는 애틀랜타보다 최소 1승이라도 더 거둬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다.
다저스의 기세도 나쁘지 않다. 다저스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12경기에서 8승4패를 기록했다. 애틀랜타와 원정에서 뒷심 부족으로 3연패의 충격을 당했지만, 이후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반등했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위치에서 시작할지는 남은 25경기 결과에 달렸다.
애틀랜타는 껄끄러운 필라델피아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각각 6연전, 3연전을 치러야 한다. 여기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탬파베이 레이스, 그리고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하는 일정도 부담스럽다.
다저스는 애틀랜타보다 잔여 경기 일정이 수월한 편이다. 그러나 정규시즌 마지막 9경기를 같은 지구에 속한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와 맞붙는 게 신경 쓰인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