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부진' 고우석, 미네소타서 방출 대기…멀어진 빅리그 복귀
MLB 4경기 등판 후 마이너 강등…징계도 받아
복귀 후 8경기 평균자책점 12.54 부진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MLB) 데뷔 꿈을 이룬 투수 고우석(28)이 40인 로스터에서 빠지며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다.
미네소타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고우석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해 양도 지명 조처했다. 또한 외야수 앨런 로든을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로 보내고, 외야수 워커 젱킨스를 콜업했다.
트리플A 팀에서 뛰던 고우석은 웨이버 공시 절차를 밟는다. 다른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지 못하면, 마이너리그 선수로 남거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2023년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뒤 미국 무대에 진출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거쳐 지난달 이적한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고우석은 지난달 10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1이닝 1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고,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1이닝 3실점으로 난타당하고, 곧바로 트리플A로 강등됐다.
4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9.00의 성적으로 짧은 빅리그 생활을 보낸 고우석은 마이너리그에서도 고난을 겪었다.
고우석은 지난달 25일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산하)와 경기에서 등판 직전 그의 글러브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퇴장당했다.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고우석은 이후 항소 끝에 고의성이 없다는 점을 인정받아 징계 기간이 8경기로 감경됐다.
그러나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뒤 고우석은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이달 13일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 경기에서 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난조를 보였다.
징계 복귀 후 트리플A 8경기 평균자책점은 12.54에 달했다. 9⅓이닝 동안 사사구 12개를 내주는 등 제구도 흔들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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