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예상' MLB 노사 협상…커미셔너 "내년에 야구하고 싶다"
연봉 상한제 도입·최저 연봉 인상 등 쟁점
협상 실패 시 직장폐쇄 전망…내년 리그 파행 가능성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현재 메이저리그(MLB) 노사는 새로운 단체협약(CBA)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연봉 상한제 등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안건이 여럿 올라와 있어 타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최악의 경우엔 직장 폐쇄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25일(한국시간) 현지 언론을 통해 "우리는 2027년에도 경기를 하고 싶다"며 원활한 협상 타결을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행 단체협약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는 12월1일 오후 11시59분 만료된다. 만료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타고 있어 업계에서는 파업 가능성을 포함해 여러 가지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구단주 측의 협상 주된 목표는 연봉 상한제 도입을 추진하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시스템 전반을 개편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최저 연봉 인상, 사치세 한도 완화, 연봉 조정 전 보너스 지급액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밖에 서비스 타임, 국제 드래프트, TV 중계권료 또한 양측 간의 주요 쟁점이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양측이)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어서 다행"이라며 "매주 선수 측과 만나는 날을 정해두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할 일이 많고, 우리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협상 분위기를 전했다.
양측이 마감 시한 전에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한다면, 내년 시즌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협상에 실패할 경우 구단주와 선수들은 기존 CBA 규정에 따라 리그 운영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계속할 수 있다.
다만 현지 언론은 MLB 구단주들이 협상 실패 시 즉시 직장폐쇄를 단행해 새로운 협약이 체결될 때까지 리그 운영을 전면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우리의 목표는 계약을 성사하는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계약을 맺고 싶고, 내년에 야구하고 싶다"고 빠른 협상 진행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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