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마르테 '제한 선수 등재' 미스터리…"연락 두절"(종합)

보스턴 원정 동행했지만 훈련 무단 불참

MLB 애리조나 케텔 마르테.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주전 2루수 케텔 마르테가 '제한 선수' 명단에 올랐다.

ESPN은 18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를 앞두고 마르테를 제한 선수 명단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는 이날 경기 시작 약 15분 전까지 선발 라인업을 발표하지 않았는데, 이는 마르테의 갑작스러운 결장 때문으로 알려졌다. 마르테는 보스턴 원정에 동행했지만 갑작스럽게 팀을 무단 이탈했다.

제한 선수 명단에 등재되면 연봉 지급이 즉각 중단되며, 서비스 타임도 인정받지 못한다.

애리조나는 마르테의 로스터 자리를 채우기 위해 내야수 호세 페르난데스를 콜업했고, 이날 경기엔 라스 눗바가 지명타자로 나섰다.

마르테의 결장 속 애리조나는 보스턴에 1-11로 대패했다.

경기 후 토리 러블로 애리조나 감독은 "정말 정신없는 하루였다. 제가 아는 건 그가 개인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뿐이다. 저희는 그 문제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블로 감독은 이날 마르테와 통화하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보려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마르테는 오늘 훈련에 불참했고, 제한 선수 명단에 올랐다. 지금으로서는 그게 제가 아는 전부"라며 시간이 지나면 더 자세한 정보를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마르테는 지난해에도 올스타 휴식기에 집에 도둑이 든 사건으로 충격을 받아 잠시 제한 선수 명단에 오른 적이 있다.

당시 도미니카공화국에 위치한 자택에 간 마르테는 3경기에 결장했고, 이후 이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MLB 12년 차로 내셔널리그에서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마르테는 올 시즌 118경기에서 타율 0.249, 21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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