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필라델피아, '꿈의 구장' 경기서 미네소타 제압…슈와버 멀티포

7-1 승리…'37홈런' 슈와버 리그 홈런 단독 1위

MLB '꿈의 구장' 경기가 열린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의 야구장 외야 옥수수밭에서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4년 만에 열린 메이저리그(MLB) '꿈의 구장'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의 '꿈의 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경기에서 미네소타를 7-1로 완파했다.

꿈의 구장은 1919년 발생한 승부 조작 사건 '블랙삭스 스캔들'을 소재로 1989년 케빈 코스트너가 만든 영화 '꿈의 구장'을 현실로 만든 야구장이다.

메이저리그는 다이어스빌 옥수수밭에 8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건립했고, 2021년 8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를 치렀다.

이후 2022년 8월엔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레즈가 두 번째 경기를 치렀고, 이번에 4년 만에 옥수수밭 야구장에서 경기가 재개됐다.

필라델피아는 거포 카일 슈와버가 1회와 4회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슈와버는 이날 멀티포로 37호 홈런을 달성, 리그 홈런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회 홈런은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 옥수수밭에 떨어졌고, 4회에는 미네소타 우익수 루크 키샬의 글러브를 맞고 펜스 뒤 옥수수밭으로 넘어갔다.

MLB 필라델피아 슈와버. ⓒ AFP=뉴스1

필라델피아는 7회에는 브랜든 마쉬가 7-1로 달아나는 우월 2점 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에런 놀라는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미네소타 타선을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왼손 불펜 브룩스 레일리(필라델피아)는 6회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장비 설치가 불가능해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적용되지 않았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