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스쿠발 품은 다저스,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 승자"

마운드 강화 성공한 샌디에이고도 호평 받아

LA 다저스로 이적한 타릭 스쿠발.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3연패를 위해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을 영입한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 승자로 평가받았다.

ESPN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후 30개 구단의 성적표를 매기면서 다저스를 진정한 승자로 꼽았다.

다저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투수 리버 라이언과 브래디 스미스, 외야수 자이어 호프 등 유망주 3명을 내주고 2024년과 202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쿠발을 받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건재한 가운데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도 다시 등판을 준비 중인 데다 스쿠발까지 합류해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ESPN은 "다저스는 스쿠발을 영입하면서 팜 시스템에 큰 타격을 주지 않았다"며 "다저스 투수들이 모두 건강하다면 포스트시즌 때 스쿠발, 야마모토, 오타니, 스넬, 글래스노우, 로블레스키 등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할 수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는 더욱 강력해졌다"고 평가했다.

주전 포수 윌 스미스가 이탈한 다저스는 벤 로트베트(전 뉴욕 메츠)와 헌터 페두시아(전 탬파베이 레이스)를 재영입, 포수 보강에도 힘썼다.

아울러 좌완 크리스 부비치(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우완 제이컵 크마츠(전 탬파베이)를 데려와 마운드를 보강했다.

로비 레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떠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다. ⓒ AFP=뉴스1

송성문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전력을 알차게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샌디에이고는 '필승조' 메이슨 밀러와 아드리안 모레혼을 지키면서 2021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좌완 로비 레이(전 샌프란시스코)와 우완 케이시 마이즈(전 디트로이트)를 영입했다.

ESPN은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트레이드 시장의 또 다른 승자로 평가했다.

다저스와 스쿠발 영입 경쟁에서 밀린 밀워키 브루어스는 최악의 패자로 분류됐다. 김하성의 소속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트레이드 시장에서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악평을 받았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