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점홈런+2루타 멀티히트 활약…MLB 통산 100타점 돌파

시즌 타율 0.302…SF도 에인절스에 9-2 완승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런과 2루타 등 장타 2방으로 활약하며 빅리그 통산 100타점을 돌파했다.

이정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7월 들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이정후는 모처럼 활약을 펼쳤다. 전날 2할대로 내려갔던 타율도 0.302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2회말 첫 타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샌프란시스코가 라파엘 데버스, 케이시 슈미트의 연속 적시타로 2-0으로 앞섰고, 계속된 2사 1,2루에서 이정후의 타석이 돌아왔다.

이정후는 에인절스 선발투수 라이언 존슨의 초구 시속 80.1마일(약 128.9㎞)짜리 스위퍼를 공략했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이 됐다. 비거리는 111.2m.

이정후가 홈런을 때린 건 지난달 24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32일 만이다.

이정후는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100타점을 정확히 채웠다. 그는 빅리그 첫해인 2024년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며 8타점에 그쳤고, 건강하게 풀타임을 치른 지난 시즌엔 55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 시즌 37타점을 추가하면서 100타점을 돌파하게 됐다.

타격감이 오른 이정후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시즌 22번째 2루타.

다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이정후는 7회말엔 1사 2루에서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3출루를 완성했다.

이후 8회초 수비에서 교체 아웃되며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비롯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44승6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3연패의 에인절스는 41승6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