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서 1개 차로 1R 탈락

2021년 오타니 이어 일본 선수 2번째 참가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14일(한국시간) 열린 2026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1라운드 탈락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일본인으로 두 번째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한 무라카미 무네타카(26·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무라카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 1라운드에서 9개를 기록, 출전 선수 8명 중 5위에 그쳐 고배를 마셨다.

일본 선수 최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 준결승 진출도 무산됐다.

앞서 2021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일본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해 1라운드(8강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번 홈런 더비는 아웃제, 시간제가 아닌 스윙제로 진행했다. 1라운드에서 총 20차례, 준결승과 결승에서 총 15차례 타격을 펼쳐 홈런을 많이 친 선수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4번째로 타석에 선 무라카미는 466피트(약 142m)짜리 대형 홈런을 포함해 홈런 9개를 기록했다.

그는 윌슨 콘트레라스(보스턴 레드삭스)와 조던 워커(이상 13개·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중간 순위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각각 12개, 10개의 아치를 그리면서 무라카미는 5위로 밀려났다.

그래도 잭 캐글리온(캔자스시티 로열스), 브라이스 하퍼(이상 8개·필라델피아), 벤 라이스(7개·뉴욕 양키스)보다는 높은 위치에 섰다.

홈런 더비를 마친 뒤 무라카미는 "최하위가 아니어서 다행"이라며 "다들 너무 잘 친다. 다음에는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1년 차인 무라카미는 이번 시즌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2(211타수 49안타) 20홈런 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1을 기록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