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로버츠 감독, MLB 역대 최소 경기 1000승…133년만의 신기록

역대 69번쨰 기록…1606경기서 승률 62.27%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데이브 로버츠(54) LA 다저스 감독이 메이저리그 역대 최소 1000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로버츠 감독은 메이저리그 역대 69번째, 현역 감독으로는 세 번째로 1000승을 달성했다.

특히 1606경기 만에 1000승을 달성하며 역대 최소 경기 1000승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1893년 캡 앤슨 감독의 1641경기였는데, 로버츠 감독은 무려 133년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무승부가 없는 메이저리그에서 로버츠 감독은 1000승을 거둔 사령탑 중 가장 높은 승률(62.27%)을 기록한 감독이 됐다.

선수 시절 주로 대주자와 백업 요원으로 빅리그 통산 832경기에 출전했던 로버츠 감독은, 현역 은퇴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코치를 거쳐 2016년부터 다저스 감독에 부임했다.

그는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팀을 포스트시즌 10차례, 지구 우승 9차례, 내셔널리그 우승 5차례에 3번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다.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도 69승을 거두면서 이 부문 역대 3위에 올라있다. 이 부문 1위는 84승의 조 토레 전 감독, 2위는 71승의 토니 라루사 전 감독이다.

그는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빅리그에서 활약할 당시에도 다저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로버츠 감독과 함께 하던 2019년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바 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