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돌아온 고우석, 복귀전 구원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종합)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대한민국 투수 고우석이 9회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포효하고 있다. 2026.3.8 ⓒ 뉴스1 구윤성 기자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대한민국 투수 고우석이 9회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포효하고 있다. 2026.3.8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트리플A로 돌아온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이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치며 빅리거 꿈에 다가섰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팀인 털리도 머드 헨스 소속 고우석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에 위치한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홈 경기에 팀의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달 9일 더블A로 내려갔다가 이날 한 달 만에 다시 트리플A에 올라온 고우석은 첫 경기부터 호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팀이 9-3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고우석은 1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연달아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7회초에는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고우석은 8회초에도 올라와 2사 후 2루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완성했다.

2023시즌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고우석은 아직 빅리거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기간 트레이드와 방출의 아픔을 겪었지만, 고우석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25시즌이 끝난 뒤 KBO리그 복귀설이 돌기도 했지만, 고우석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에 남았다.

올해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소화한 고우석은 올 시즌 역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이했고, 부진 끝에 더블A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고우석은 좌절하지 않았고, 더블A에서 호투를 펼쳤다. 8경기에서 등판해 13⅔이닝 동안 탈삼진 22개를 잡으며 2세이브, 평균자책점 0.66의 호성적을 냈다.

그사이 마무리 유영찬이 수술대에 오른 친정팀 LG가 고우석의 복귀를 타진하기도 했지만, 고우석은 또다시 도전을 택했고 결국 트리플A 승격을 이뤄냈다.

관건은 꾸준함이다. 고우석이 트리플A에서도 호투를 펼쳐 눈도장을 받아야 꿈에 그리던 빅리그 승격도 가능할 전망이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