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코레아, 경기 전 타격 훈련 중 발목 부상 '시즌 아웃'

'한국계' 위트컵, 마이너 강등 이틀 만에 콜업

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경기 전 타격 훈련을 하다가 발목을 다쳐 시즌 아웃됐다.

휴스턴은 7일(한국시간) "코레아가 왼쪽 발목 힘줄이 끊어져 수술대에 오른다. 잔여 시즌 출전이 어렵다"고 밝혔다.

코레아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는 "스윙하다가 '뚝'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대로 쓰러졌고, 다리에 체중을 실을 수도 없었다. 잘못됐다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술로 회복까지 6~8개월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된 코레아는 침통한 표정으로 "매우 힘들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지만, 이 상황을 받아들여 재활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코레아는 그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285경기 출전에 타율 0.275(4838타수 1332안타) 203홈런 740타점 708득점 3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15다.

그는 올 시즌에도 32경기에 나가 타율 0.279(122타수 34안타) 3홈런 16타점 22득점 OPS 0.787로 자기 몫을 했다.

부상 악재에 시달리는 휴스턴은 코레아까지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전력이 더욱 약해졌다. 이날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도 2-12로 대패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15승23패)에 머물렀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셰이 위트컴. 2026.3.9 ⓒ 뉴스1 구윤성 기자

한편 휴스턴은 코레아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한국계' 셰이 위트컴을 콜업했다.

지난 5일 트리플A로 내려갔던 위트컴은 이틀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왔고, 이날 다저스전에서 대타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위트컴은 지난 3월 태극마크를 달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