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승11패' MLB 필라델피아, 톰슨 감독 경질…매팅리 대행
톰슨, 2022년 월드시리즈 포함 4년 연속 PS 지휘
'매팅리 부자', 메이저리그 최초 감독-단장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롭 톰슨 감독을 해임했다.
필라델피아는 29일(한국시간) "톰슨 감독을 경질했다. 돈 매팅리 벤치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 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톰슨 감독은 지난 2022년 6월 조 지라디 전 감독이 물러난 뒤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고, 팀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시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정식 사령탑이 된 톰슨 감독은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성과를 냈다. 특히 2022년에는 월드시리즈로 이끌었으며 2024년과 2025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지휘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12월 톰슨 감독과 계약기간을 2027년까지 연장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초반 9승19패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 성적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뉴욕 메츠와 함께 최저 승률이며, 같은 지구 선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0승9패)와 승차는 10.5경기나 된다.
최근 12경기에서 단 1승(11패)만 따내는 등 부진이 길어지자, 필라델피아는 결국 사령탑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톰슨 감독은 재임 기간 정규리그 355승270패를 기록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경질된 알렉스 코라 감독은 필라델피아 사령탑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매팅리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2011년부터 2022년까지 LA 다저스, 마이애미 말린스 사령탑을 역임했던 매팅리 감독대행은 다시 '감독' 임무를 맡게 됐다.
아울러 필라델피아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부자가 감독과 단장을 맡게 됐다. 필라델피아 단장은 매팅리 감독대행의 아들인 프레스턴 매팅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프런트 생활을 시작한 프레스턴 매팅리 단장은 2021년 9월 필라델피아로 이직했다. 2023년 11월 부단장이 된 그는 1년 후 단장으로 승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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