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선발 제외' 이정후, 대타로 타점 추가…SF 4연패 탈출
필라델피아전 6회 무사 2, 3루서 희생플라이
'장단 12안타' 샌프란시스코는 6-0 완승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교체로 나가 타점을 올려 팀의 4연패 탈출에 일조했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서 6회말 대타로 출전해 희생타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1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0.162에서 0.158(38타수 6안타) 떨어졌지만, 3일 뉴욕 메츠전 이후 5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샌프란시스코는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필라델피아를 6-0으로 제압, 4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4승(8패)째를 올렸다. 같은 지구 공동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이상 5승6패)와 격차는 1.5경기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경기에서 타격 부진에 빠진 이정후를 빼고 우익수 헤라르 엔카나시온, 중견수 제러드 올리바,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로 외야를 구성했다.
이정후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건 시즌 개막 후 처음이다.
벤치에서 출전 기회를 기다리던 이정후에게 6회말 대타 출격 명령이 떨어졌다.
이정후는 팀이 3-0으로 앞선 무사 2, 3루에서 에카나시온 대신 타석에 섰다. 그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잭 팝의 슬라이더를 공략, 큼지막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 라파엘 데버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닝 교대 후 우익수를 맡은 이정후는 경기 끝까지 뛰었다.
8회말 1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격 기회를 잡은 이정후는 바뀐 투수 오리온 커커링의 싱커를 때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대니얼 수삭의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제압했다. 선발 투수 로비 레이는 6⅔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른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는 5이닝 11피안타 6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시즌 첫 패전(1승)을 떠안았다.
도미니카공화국 야구 국가대표인 산체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한국전에서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10-0 승리를 이끌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이정후와 투타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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