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정후, '투수' 오타니 상대 1볼넷…김혜성은 1안타

'올해 첫 등판' 오타니, 4⅓이닝 4탈삼진 무실점
다저스, 샌프란시스코에 5-1 승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투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상대로 볼넷 한 개를 얻었다. 오타니와 함께 뛰는 김혜성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전은 이정후가 WBC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해 치른 두 번째 경기였다. 이정후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시범경기 전 경기(6경기) 출루 행진을 달렸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75, 0.444이다.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오타니와 두 차례 대결을 펼쳤다.

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3회초 1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1사 1, 2루에서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정후는 5회초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를 상대해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어 5회초 공격 종료 후 빅토르 베리코토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9일(한국시간)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 AFP=뉴스1

5회초 시작과 함께 앤디 파헤스 대신 중견수로 교체 출전한 김혜성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6회말 첫 타석에서 조이 루케시의 커브를 공략해 안타를 쳤지만,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타율을 0.435(23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4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 투수가 됐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이 경기에서 타자로 뛰지 않았다.

오타니가 올해 시범경기에서 투수로 등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야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한 WBC에서도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다저스는 8회까지 진행한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에 5-1로 이겼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