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스 끝내기포' 네덜란드, 니카라과에 9회말 2사 후 역전승[WBC]

A조 캐나다, 콜롬비아 잡고 첫승…B조 이탈리아, 브라질 완파

네덜란드 대표팀 아지 알비스가 8일(한국시간) 열린 2026 WBC 본선 1라운드 D조 니카라과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사 후 역전 끝내기 3점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네덜란드가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대회 본선 1라운드 D조 2차전 니카라과와의 경기에서 1-3으로 뒤지던 9회말 2사 2, 3루에서 나온 아지 알비스의 역전 끝내기 3점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2-6으로 패한 네덜란드는 간신히 첫 승을 기록했다.

2013, 2017 WBC에서 연거푸 4강에 올랐던 네덜란드는, 2023년 대회에선 1라운드 탈락을 당했고 이번 대회에서 9년 만의 8강에 도전한다.

니카라과는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당했다.

네덜란드는 이날 3회말 안타타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잰더 보가츠, 알비스의 연속 몸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계속된 상황에선 디디 그레고리우스, 헨릭 클레멘티나가 연거푸 범타로 물러나 추가점을 못냈다.

이후 5회초 체이스 도슨, 지터 다운스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면서 1-1 동점을 내줬다. 8회초엔 다운스에게 역전 2점홈런을 맞았다.

니카라과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네덜란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6회부터 등판한 상대 3번째 투수 앙헬 오반도에게 묶여있던 네덜란드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사 후 기적을 썼다.

세던 라파엘라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보가츠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2,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 타석엔 알비스가 들어섰다.

니카라과는 1루를 채우지 않고 정면승부를 택했는데, 알비스는 오반도의 초구를 공략해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끝내기 3점홈런으로 연결했다.

알비스는 포효했고, 오반도는 그대로 마운드에 주저앉았다.

A조의 캐나다는 콜롬비아를 8-2로 제압하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캐나다는 2회말 오언 케이시의 2점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고, 4-2로 앞서던 8회말엔 아브라함 토로의 3루타, 보 네일러의 적시타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콜롬비아는 푸에르토리코전에 이어 2연패에 빠져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B조의 이탈리아는 브라질을 8-0으로 완파하고 대회 첫 승을 따냈다.

전날 미국전에서 선전했던 브라질은 다소 맥없이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