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美 스쿠발, WBC서 한 경기만 선발 등판…"합의된 사안"
1라운드 영국전 등판 전망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미국 야구 대표팀 선발 투수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WBC에서 단 한 경기에만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스쿠발은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스쿠발은 3월7일 열리는 영국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후 다시 소속팀 디트로이트의 캠프지에 복귀해 예정된 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미국 대표팀에서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여기 있는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대표팀과 소속팀의)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는 최상의 상황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코치진과도 미리 얘기를 나눴다. 그런 조건에도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대표팀이 결승전까지 간다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쿠발은 지난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95⅓이닝을 던지며, 13승6패, 평균자책점 2.21, 탈삼진 241개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받았다.
대표팀 내 쟁쟁한 투수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최고를 자랑하는 스쿠발이 WBC에서 예선 한 경기만 나서는 건 대표팀 입장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미 한 경기만 나서기로 합의가 됐기에, 그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는 스쿠발에게 추가 등판을 강요할 수는 없다.
스쿠발은 "제가 WBC에 참가한 가장 큰 이유는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과 비슷한 수준의 훈련량을 유지하면서 미국 대표팀 선발 등판을 하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개막전을 준비하기 위한 평소 루틴을 이어가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그대로 진행될 거라고 생각한다. 필요 이상으로 일찍 훈련량을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BC 출전에 대해서는 "분위기가 포스트시즌 경기와 상당히 비슷하다고 들었다"면서 "정말 재밌을 것 같다. 다른 선수들과 함께 클럽하우스를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팀과 캐나다의 경기를 보셨겠지만, 미국 대표팀이 골을 넣었을 때 클럽하우스 전체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우리 대표팀 경기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이어지길 바란다. 선수들과 함께 축하하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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