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호의 WBC 상대' 日 스가노, 콜로라도와 1년 계약

연봉 74억원…전년 대비 절반 넘게 삭감

스가노 도모유키는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류지현호'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상대할 수 있는 일본 야구대표팀의 베테랑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7)는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했다.

콜로라도는 11일(한국시간) 스가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스가노의 로스터 자리 확보를 위해 유틸리티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외신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1년 510만 달러(약 74억 원)다. 지난해 스가노의 연봉은 1300만 달러(약 190억 원)였지만, 절반 넘게 줄었다.

일본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였던 스가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30경기 10승10패 106탈삼진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콜로라도에서 일본인 선수가 뛰는 건 2007년 마쓰이 가즈오 이후 19년 만이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콜로라도는 지난해 43승119패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악의 성적을 냈다.

콜로라도의 홈구장은 해발 약 1600m 고지대'에 위치,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다. 마운드가 약한 콜로라도는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이 5.97로 압도적인 꼴찌였다.

스가노는 일본 야구대표팀에 발탁돼 2026 WBC에 출전한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만, 호주, 체코와 C조에 편성됐다. 한일전은 3월 7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