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타격 훈련 많이 했다…지난 시즌 보다 더 나아질 것"

겨울 훈련 마치고 美 출국…"타격 훈련 열심히 했다"
MLB 2년 차 맞이…"부상 없이 1군에 머무는 것 목표"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출국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빅리그 데뷔 첫해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김혜성은 지난해 71경기에 출전해 0.280의 타율과 3홈런 17타점 13도루 등을 기록했다. 2026.1.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인천공항=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2년 차 시즌을 맞이하는 김혜성(LA 다저스)이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야구 대표팀 사이판 1차 전지훈련을 소화한 그는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혜성은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평소 하던 대로 열심히 몸 만들었다. 특히 올해는 좋은 기회로 1월 초부터 따뜻한 사이판에서 몸을 만들 수 있어서 시즌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비시즌 근황을 전했다.

김혜성은 WBC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승선이 유력하다. 당초 대표팀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유격수를 맡고 김혜성을 2루수로 기용하는 방안이 유력했는데, 김하성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내야 포지션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김혜성도 김주원(NC 다이노스)과 더불어 대표팀 주전 유격수 후보다.

KBO리그에서도 유격수로 많은 경기에 나섰던 김혜성은 "소속팀에서도 여러 가지 포지션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어디에서든 잘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면서도 "어렸을 때부터 유격수에서 뛰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유격수로 나가도 좋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의 김혜성이 사이판 전지훈련을 마치고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1.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혜성도 어느덧 대표팀에서 중견급 선수가 됐다. 사이판에서 많은 후배들의 질문 세례를 받으며 경험 전수에 나서기도 했다.

김혜성은 "(후배들이) 평소에 궁금한 것들을 다 물어보더라. 야구적인 질문이나 생활적인 것도 많이 해줘서 제가 아는 한에서는 잘 설명해 줬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이날 WBC 출전을 공식화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대표팀에서 허리 역할을 맡아야 한다.

그는 "저와 정후가 중간급인데, 행동으로 가장 잘 보여줘야 하는 위치다. 최종 명단에 뽑힌다면 잘 준비해서 말보다는 행동과 실력으로 야구장에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빅리그 데뷔 첫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김혜성은 올해도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할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내야뿐만 아니라 외야수로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에 전체적으로 다 부족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준비했다. 특히 타격 쪽에서 훈련을 더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기회가 더 올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다. 빅리그 데뷔 첫해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김혜성은 지난해 71경기에 출전해 0.280의 타율과 3홈런 17타점 13도루 등을 기록했다. 2026.1.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는 비시즌 외야수 카일 터커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이뤘다.

김혜성은 "정말 멋지다. 좋은 선수들이 팀에 합류해서 저도 꼭 로스터에 들어 멋진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뛰고 싶다"고 바랐다.

그는 "지난 시즌 1년 내내 1군에 있지 못했고 중간에 부상도 당했다. 올해는 부상 없이 1군에 계속 머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