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그먼, 시카고 컵스와 5년 2555억원 계약…FA 재수 성공적
1년 전 보스턴과 계약 후 '옵트 아웃'으로 FA 재도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1년 전 'FA 재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메이저리그 FA 대어로 꼽히던 알렉스 브레그먼(32)이 대형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브레그먼이 시카고 컵스와 5년 1억 7500만 달러(약 2555억 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았던 브레그먼은, 1년 만인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7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19년엔 개인 최다 41홈런을 때렸고, 이후로도 20홈런 이상을 꾸준히 치는 파워 히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24년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얻었으나, 장기 계약을 맺지 않았다.
총액 2억 달러 이상을 기대했으나 생각보다 평가가 좋지 않았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3년 총액 1억 2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매년 옵트아웃(opt out·계약 파기) 조건이 있는 조건으로 사실상 'FA 재수'를 택한 셈이었다.
브레그먼은 2025시즌 보스턴에서 114경기에 출전해 0.273의 타율과 18홈런 6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1 등을 기록했다. 부상 여파로 인해 휴스턴 시절이던 2024시즌보다도 지표가 좋지 않았지만 그는 옵트아웃으로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원소속팀 보스턴과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이 브레그먼 영입전에 나섰고, 경쟁이 붙으면서 몸값도 올라갔다.
브레그먼이 원했던 '2억 불 계약'까지는 미치지 못했으나 상당한 금액에 장기 계약을 맺으면서 소기의 성과는 이뤘다. 이번 계약엔 옵트 아웃 조건은 삽입되지 않았으나 브레그먼의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됐다.
지난해 92승70패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컵스는 오프시즌 '대권 도전'을 위한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유망주들을 내주고 선발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트레이드해 왔고, 홈런 타자 브레그먼의 영입으로 타선도 보강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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