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사이영상 3위' 브라운, 휴스턴과 83억원 합의…연봉 조정 피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오른손 투수 헌터 브라운은 2026시즌 연봉 571만 달러를 받는다. ⓒ AFP=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 오른손 투수 헌터 브라운은 2026시즌 연봉 571만 달러를 받는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오른 헌터 브라운이 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에 합의하며 연봉 조정을 피했다.

9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 등 외신에 따르면, 휴스턴은 연봉 합의 마감일인 이날 오른손 투수 브라운과 571만 달러(약 83억 원) 규모로 계약했다.

2022년 빅리그 데뷔 후 연봉 조정 자격을 처음 얻은 브라운은 휴스턴과 줄다리기 협상을 펼친 끝에 서명했다.

브라운은 지난해 31경기에 등판해 12승9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85이닝 동안 삼진 206개를 잡아냈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3으로 투구 내용도 좋았다.

그는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80점을 받아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198점), 개럿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132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휴스턴은 브라운 외에도 연봉 조정 대상 선수와도 계약을 마쳤다.

유격수 제레미 페냐는 947만5000달러(약 138억 원)에 계약했고, 외야수 헤수스 산체스와 제이크 마이어스도 각각 680만 달러(약 99억 원), 355만 달러(약 52억 원)에 협상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불펜 투수 스티븐 오커트도 232만5000달러(약 34억 원)에 서명했다.

메이저리그는 1974년부터 선수의 권익 향상을 위해 연봉 조정 제도를 도입했다.

마감 기한 내 구단과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연봉 조정 대상 선수는 청문회를 통해 연봉이 결정된다. 청문회에서는 선수와 구단이 각각 희망하는 연봉을 제시하고, 조정위원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