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년만 컵스 우승 주역' 리조, 이탈리아 대표로 WBC 출전 가능성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MLB) 거포로 활약하며 시카고 컵스의 108년 만의 우승을 이끈 앤서니 리조(36)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선수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WBC 대표팀 단장 네드 콜레티가 리조에게 대표팀 합류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현역 복귀를 제안받은 리조는 출전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리조는 2012년 시카고 컵스 이적 후 기량이 만개했고,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6년에는 컵스가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MLB 통산 17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303홈런, 965타점, 92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28을 기록했다.
컵스 시절 올스타 2번, 골드글러브 4번, 플래티넘 글러브 1번, 실버슬러거 1번 등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2021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리조는 2023년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고, 지난 9월 유니폼을 벗었다.
만약 리조가 내년 WBC를 통해 복귀하면 2013년 이후 13년 만에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다.
리조는 2013년 대회 당시 5경기에 출전해 17타수 4안타 5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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