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롭 레프스나이더, 시애틀과 1년 92억 원 계약
MLB 10시즌 541경기 뛴 베테랑…보스턴과 작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계 메이저리거 롭 레프스나이더(34)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시애틀이 레프스나이더와 1년 625만 달러(약 92억 70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레프스나이더는 서울 출생의 한국인으로 한국 이름은 김정태다. 그는 생후 5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됐다.
애리조나 대학 시절인 2012년 칼리지 월드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두각을 보인 그는, 같은 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에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5년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여러 팀을 거쳤다.
주전급으로는 부족하지만 수비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고, 좌완 투수를 상대로 강점을 보여 '플래툰 시스템'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보스턴에선 2022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을 뛰며 가장 긴 시간을 보냈다. 2024년엔 93경기 0.283의 타율 11홈런 40타점 등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빅리그 10시즌 통산 성적은 541경기에서 타율 0.255에 33홈런 15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0 등이다.
새로운 팀 시애틀에서도 백업 외야수 혹은 좌완 선발 등판 때 출전하는 기존의 역할을 그대로 맡을 전망이다.
저스틴 홀랜더 시애틀 단장은 "레프스나이더는 지난 4시즌 간 왼손 투수를 상대로 가장 생산적인 타자 중 한 명이었다"면서 "우리 타선에 균형과 공격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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